Waltz (왈츠)
18세기 말경부터 오스트리아 바이에른 지방에서 발생한 보통빠르기의 무곡인데 직접적인 전신은 독일무곡, 렌틀러(Landler), 랑가우스(Langaus)이다. 4분의 3박자로 템포가 느린 옛날 타입의 슬로우 왈츠와 템포가 빠른 원너타입의 (1마디를 1박으로 하는) 퀵 왈츠로 나눌 수 있습니다. 8분의 6박자인 경우는 4분의 3박자 왈츠를 한 마디 안에 두 번 씩 넣어 연주 할 수 있습니다.
Polka (폴카)
지금은 체코슬로바키아에 귀속된 보헤미아 지방에서 19세기에 발생한 춤으로서 한 쌍씩 짝을 지어 추는, 4분의 2박자의 경쾌한 리듬이며 4분의 4박자에도 응용하여 반주할 수 있습니다.
Rumba (룸바)
1930년대에 큐바로부터 미국에 수입된 라틴 및 그 음악. 원래 8분의 8박자 리듬인 것을 4분의 4박자로 단순화 시켰던 재비어 쿠게트(Xavier Cugat)에 의해서 미국의 애호인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리듬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코미디언 故 이기동씨에 의해 재미있게“쿵짜라 잣짜 삐약 삐약”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Slow Rock (슬로우 록)
1마디 안에 있는 4박자 가운데 1박자를 3등분 시켜 4박자를 12번 연주하는 12비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패턴을 완전히 마스터 하여 빠르게도 느리게도 할 수 있어야 하며 템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다. 특히 스윙을 탄 리듬처리가 필요하며 블르스 리듬과 원형이 같습니다.
Shuffle/Swing (셔플/스윙)
셔플은 흑인 춤곡의 한 종류로 리듬패턴은 1마디가 8비트로 된 부기우기를 닮았습니다. 그러나 셔플리듬의 음표들은 등 간격으로 되어있지 않고 하나는 길고 다른 하나는 짧게 되어 있으므로 깡총 깡총 뛰는 느낌을 줍니다. 이 리듬은 점8분 음표(16분 음표 3개)와 16분음표가 교체되는 형태가 됩니다. 스윙은 1935년 경 부터 미국의 베니굳맨(Benny Godman)악단이 시작한 재즈음악의 리듬으로 기원은 흑인들의 연주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스윙시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까지 계속되고 이 시대는 재즈 형식의 음악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으로 된 유일한 시대였습니다. 오프비트(off Beat)에 컷팅(Cutting)을 붙여 연주하며 셔플과 스윙리듬은 흡사합니다.
Trot (트로트)
전통가요로 불리는 흔히“뽕짝”이라는 음악입니다. 원래의 박자는 4/2가 원칙이지만 4/4박자로도 흔히 사용하며 첫머리에는 항상 강한 악센트를 주어 길게 끌어치고 후반부는 짧게 끊어칩니다. 트로트 리듬은 애조를 띈 단조의 곡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빠르지 않고 잔잔하게 연주합니다.
Go Go (고고)
Rock 리듬에서 2박과 4박에 규칙적인 엑센트가 붙는 GO GO 리듬은 “가득 찬” 또는 “가득 실은” 의 뜻의 구어체 프랑스 말 “agogo” 에서 유래된 영어인데 미국에서 이 말이 사용된 것은 헐리우드의 한 클럽 이름인 “Whiskey-A-GO-GO”에서 보듯 이 “갈 사람은 가라!” 라고 함으로써 흥미 진진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GO GO 는 대단히 넓은 영역에서 사용되는 리듬이며 찬송가나 복음성가 반주에도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Beguine (비긴)
서인도 제도 마르치늬섬의 흑인계 토착민 민속춤 리듬으로 슬로우 폴카와 비슷한 2/4박자로 한군데에 선채로 몸을 움직이며 특히 스텝을 밟지 않는 춤을 따르는 듯이 합니다. 도저히 비긴과 볼레로의 리듬을 구별하기 곤란하므로 클래식계의 사람은 볼레로라고 하고, 대중음악계의 사람은 비긴이라고 합니다. “쿨 포터”라는 사람이“비긴 더 비긴”이라는 곡을 작곡하여 워너 영화 [낮과 밤(1968)〕에 삽입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유명해진 리듬입니다.
Calypso (칼립소)
서인도, 특히 트리니다드에서 그 기원을 찾는 노래나 사운드, 또는 춤의 유형을 말합니다. 칼립소 댄스는 또한 그 뿌리를 멀리 아프리카 정글의 리듬까지 더듬어 가야만 찾을 수 있습니다. 곡은 4분의 2박자로 작곡되고 팀발 드럼에 의한 싱코페이션이 특징입니다. 가사에서 모음은 길게 발음되어 중국인의 서툰 발음을 연상시킵니다. 레게음악은 리듬이 현저히 다르지만 사운드는 칼립소와 같습니다. 이 사운드에 속하는 그룹들에는 디스코로 변향하는데도 영향을 준 키드 크레올과 코코넛(Kid Creole and Coconuts)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그룹은 닥터 버저스 오리지널 사바다 밴드(Dr. Buzzard’s Original Savannah Band)로 알려진 그룹의 한 지류였습니다.
Tango (탱고)
기원은 쿠바의 무곡 하바네라라고 합니다. 이것이 19세기 중엽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들어와 쿠바무곡이라는 이름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색채가 가미되어 밀롱가로 변했습니다. 밀롱가는 한때 널리 보급되었는데 거기에 다시 칸돔베(candombe)라는 음악이 곁들여 탱고가 되었다는 것이 정설(定說)로 되어 있습니다. 칸돔베는 축제 때 흑인들이 춤을 추면서 거리를 줄지어 걷는 가장행렬과 그 음악입니다. 이렇게 생겨난 칸돔베형의 밀롱가에 처음으로 탱고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1875년경으로 추정됩니다.
기본적인 리듬은 4분의 2박자이며 가끔 싱코페이션이 붙고 리드미컬하게 연주됩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다운타운에서 발생하여 유럽으로 건너가 유행했습니다. 한편 에스파냐의 민속음악 플라멩코에도 탱고라는 음악이 있으나 이는 다른 탱고음악과 구별하기 위하여 탱고 플라멩코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음악은 옛 민요 솔레아에서, 혹은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것이라고도 하며 2박자의 리듬을 지닌 경쾌한 음악입니다.
아르헨티나탱고가 유럽에 들어와 사교댄스나 살롱뮤직에 적합한 세련된 형태로 작곡된 것을 콘티넨털탱고라 합니다. 멜로디가 우아하고 가요적이며 리듬감도 부드럽고 선율을 중시하여 연주됩니다. 악단편성도 자유롭고 보통 반도네온 대신 아코디언을 쓰고 있습니다.
탱고가 처음 유럽에 소개된 것은 20세기 초엽이며 1910년대에는 상당히 붐을 일으켰습니다. 1914년에는 미국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그 보급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탱고스텝을 고안해 낸 무용가 카스루부처(夫妻)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가서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루돌프 발렌티노였습니다. 그가 춤춘 탱고는 ‘발렌티노탱고’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초기의 탱고는 바이올린·플루트·클라리넷·아코디언 등으로 연주되었으나 그 후 독일에서 수입된 반도네온이 추가되고 피아노가 곁들여 1910년대에는 오르케스타 티피카(전형적 악단)가 나타났습니다. 그 주체를 이룬 악기는 바이올린·반도네온·피아노·베이스의 4가지입니다. 라틴계의 민족성을 반영하여 아르헨티나탱고는 일반적으로 시원시원하게, 그러면서도 정열적으로 연주되며 여기에 따른 춤도 정열적이며 질긴 맛이 있습니다.
한국에 탱고가 소개된 것은 1930년대 후반에 들어서입니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널리 보급된 것은 역시 1945년 이후의 일이며 주로 사교댄스로서 유행하였습니다.